▲ 공연관광축제 개막식 퍼포먼스 |
매년 9월에서 10월에 열리는 공연관광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들로 구성되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 페인터즈 히어로 공연 |
난타, 드럼캣, 비밥, 사춤, 웨딩, 점프, 페인터즈 히어로, 빵쇼, 판타스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매일 무대에 올랐다. 3~4가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연계한 ‘갈라쇼’로 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경주라는 도시의 이미지가 역사, 전통,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 등의 긍정적 이미지도 있지만 조용하고 젊은 층이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 역동적이고 젊은 이미지의 콘텐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공연관광협회도 서울 외 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관광객을 위한 상설공연을 운영하는 곳이 바로 경주라는 점과 공연과 관광을 접목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의욕을 높이 평가해 공연관광축제 개최지로 경주를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을 정도로 ‘실크로드 경주 2015’와 ‘2015 공연관광축제’의 궁합이 잘 맞았다.
▲ 드럼 캣 |
공연관광축제 개막일에 관람을 한 박향숙씨(김천, 55)는 “넌버벌 공연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대사없이 신나고 화려한 퍼포먼스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놀라운 공연”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젊은 층 뿐 아니라 어르신 세대도 사로잡았다.
실제 9월11일부터 10월11일까지 관람객이 30만명을 넘을 정도로 대성공을 기록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2015 공연관광축제에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였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칭찬을 보내주셨고, 앞으로도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빵쇼 공연 |
서울로만 모이던 외국인 관광객을 공연을 매개로 경주로 끌어들인 점, 세월호와 메르스 등의 충격으로 위기에 봉착했던 공연관광업이 공연장 운영에 의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관광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축제와 손을 잡았다는 점 등에서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와 ‘2015 공연관광축제’의 결합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