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들 맞은 듯 ‘어머니들의 반가운 환대!’
“어머니! 저, 왔어요.” “오메! 오메! 어서 오소.”
지난 6월 7일 오전 광주시 동구 동명동에 자리한 ‘오월 어머니회’집. 이날 오전 11시께 정용화 전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가 방에 들어서자 20여명의 회원들이 모두 일어서 정 후보를 끌어안거나 손을 잡고 반갑게 맞아줬다.
한나라당과 5·18(광주) 사이에 놓여진 거리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랜기간 집밖을 떠돌며 고생하다 돌아온 아들을 맞이하는 분위기였다. 한 어머니는 시원한 콩국에 해파리묵을 넣은 사발을 건네며 어서 먹으라고 권했다.
어머니들의 환대에 정 후보가 정 후보가 한 달여전인 지난 4월26일 첫 방문때 처럼 “어머니, 이제는 무거운 맘 내려놓으세요. 제가 아들노릇하며 열심히 심부름 할게요”라고 말하자 칠순이 넘은 어머니들은 안타까움과 기쁨이 뒤섞인 표정으로 정 후보를 다독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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