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빛 상담소 박창수소장 무료심리상담 인터뷰
“일반적인 정신과 진료비용이 만만치 않고 자료가 남아 사회활동에 걸림이 되기도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생활 보호와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큰 선물이 아닌가?” 북구 중흥동 ‘한빛 상담소’, 8월초 사무실 개소를 앞두고 박창수(남, 41세) 소장을 만났다.
박창수소장은 처음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 청소년들의 상담을 하면서 의외로 부모와의 갈등이 심해 관계가 악화된 것을 알게 된 후 무료 상담에 나섰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한다면 부모는 아이와 학교측 문제라고 단정하고 학교측은 부모나 친구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런 사회갈등의 주요 원인이 80% 이상 부모와 가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발견하고 약 6년 동안 박소장이 만난 사람만도 천오백여명.
상담사에게 상담한다는 자체가 정신과치료를 받는 것처럼 생각하는 인식이 커 쉽게 마음문을 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에서 무료로 상담을 해준다는 그의 행동은 오해를 살만했다.
박소장은 “사회단체와 종교단체의 후원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가까이 있는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담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녀에 대한 관심과 인내만 있다면 문제는 반드시 개선된다“고 자부했다.
한편 ‘한빛 상담소’는 다양한 도구와 미술 치료법을 가진 팀이 구성돼 활발한 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북구 거주 지역 가정, 자녀, 청소년들의 행복(?) 상담을 위해 북구청 봉사단과 연계, 8월 중 활동할 예정이다. (상담 문의 010-9399-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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