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천에 최악의 황사 불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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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인천에 최악의 황사 불어와
  • 심순자 차장/기자
  • 승인 2016.04.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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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올 봄 들어 최강의 황사가 인천지역에 상륙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황사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이틀(4.23.~4.24.) 동안 4개 권역(서부권역, 동남부권역, 강화권역, 영종권역)에는 7회의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3개 권역(서부권역, 동남부권역, 영종권역)에는 3회의 미세먼지(PM10) 경보가 발령되는 등 총 10회의 미세먼지(PM10) 경보제가 발령됐다.

 이번에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경보의 발생원인은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몽골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저기압 후면의 북서기류를 따라 남동진해 4월 23일 새벽(00시) 백령도를 시작으로 수도권 및 서해안 일대로 확대돼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아울러, 4월 23일 자정을 기점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는데 이는 북한지역에 영향을 주던 황사가 점차 남하하면서 대기 안정과 함께 침강류에 따라 황사가 낙하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번 황사로 인해 23일(04시) 서해5도에는 황사경보까지 발령됐으며 백령도 최고농도(05시)는 852㎍/㎥까지 증가했다. 인천지역의 미세먼지(PM10) 최고농도는 499㎍/㎥(4.23. 23시)로 나타났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이틀(4.23.~4.24.) 동안 인천지역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127~243㎍/㎥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PM10(189㎍/㎥)/PM2.5(41㎍/㎥) 비는 4.6배 수준으로 황사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3월 6일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황사)에 대한 중금속 성분 분석 결과, 칼슘, 마그네슘 등 토양성분이 평상시의 4.2~4.4배 높게 검출됐다. 이번 고농도 사례에 대한 중금속 성분은 2~3일 정밀 분석시간이 필요한 만큼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해 상공에 남아있는 옅은 황사의 유입으로 인천지역의 서부권역과 동남부권역은 25일 13시 현재 미세먼지 예보등급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대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은 등산·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과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어린이·노약자와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도 마찬가지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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