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9일 서울국제도서전서 ‘한국문학 세계화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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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9일 서울국제도서전서 ‘한국문학 세계화 포럼’ 개최
  • 김용학 보도위원
  • 승인 2016.06.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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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일) 오전 11시, 2016 서울국제도서전 책만남관1에서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2016 한국문학 세계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원어민 번역가에게 듣는 한국문학 번역 이야기(스토리)’와 ‘전문 번역가에게 듣는 번역가 양성의 중요성과 그 방안’ 등 두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와 번역원은 한국문학의 세계화에서 원어민 번역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포럼을 통해 번역가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로 한국문학 세계화에 대한 더욱 실제적인 의견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는 최근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을 계기로 확산된 한국문학 해외 진출에 대한 한국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어민 번역가에게 듣는 한국문학 번역 이야기(스토리)’라는 부제로 현재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위저드 베이커리>(저자 구병모)의 스페인어 번역가인 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가 멕시코 독자들은 왜 이 작품에 열광하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뒤이어 <채식주의자>의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가 한국문학 세계화와 그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데보라 스미스는 번역가가 본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넘어서, 현재 영국 틸티트 악시스(Tilted Axis) 출판사 대표로서 본 영어권 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의 전망과 제안을 밝힐 예정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이자 한국문학번역아카데미 교수이며 프랑스어권 전문 번역가로 활약하고 있는 최미경 교수는 ‘번역가 양성의 중요성과 그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문학 전문번역가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우수한 번역가의 양성과 확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와바타 야스나리, 모옌, 오르한 파묵 등 아시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은 가독성이 뛰어난 원어민 전담 번역가들을 통해 작품성을 획득하여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번역원과 함께 ‘책의 잔치’인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문학 세계화에 대한 고민을 일반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나아가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 양성의 중요성을 공유함으로써 한국문학 세계화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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