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여자월드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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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여자월드컵 4강 진출
  • 윤규수 기자
  • 승인 2010.09.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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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민지 4골'.나이지리아에 6대5승 -
 한국의 태극 낭자들이 또 한 번 축구에서 큰일을 해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17일 트리나드토바고서 열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8강서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꺾고 청소년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제2의 지소연' 여민지가 4골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에 성공해 스페인과 브라질의 승자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이지리아의 아이라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분,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아이라를 놓쳤고 아이라는 환상적인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산 나이지리아는 1분 후 에예보리아가 수비 뒷공간 침투 후 추가골을 터트리며 한 골 더 달아났다.

 두 골을 내준 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5분 이금민(현대정과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만회골을 터트렸고 10분 뒤 여민지(함안대산고)가 나이지리아의 두 번째 득점 상황과 비슷하게 골을 터트려 동점에 성공했다.

 2-2 상황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두 팀의 균형은 전반 37분 나이지리아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전반을 2-3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고 후반 25분 여민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여민지는 후반 44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역전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한국의 승리는 눈 앞까지 다가왔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반격은 매세웠고 후반 추가시간에 오코비에 4-4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한국의 흐름이었다.
 연장 전반 3분 김아름(포항여전자고)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고 해트트릭을 달성한 여민지가 4분 뒤 쐐기를 박는 헤딩골을 터트리며 6-4로 달아났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아일라에 골을 내주며 6-5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연장 후반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4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된 여민지는 대회 7호골을 터트리며 독일의 마리노스키와 함께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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