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로 만나는 한식의 깊은 매력
상태바
풋고추로 만나는 한식의 깊은 매력
  • 김선형 기자
  • 승인 2016.09.27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풋고추
 풋고추를 하루에 2~3개 정도 먹으면 매일 필요한 비타민C 모두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고추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좋아져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풋고추는 100그램에 19칼로리 미만의 저열량 채소이기도 하다.

 (사)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 이길조 회장은 “영양가가 풍부한 풋고추는 요리할 때 가급적 마지막에 넣는 것이 영양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며, 고추씨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으니 함께 드시면 좋다”고 조언했다.
 풋풋한 향기와 아삭한 식감의 풋고추에 관해 알아보고 풋고추가 주재료가 되는 다양한 한식의 세계를 만나보자.

     매일 먹는 항산화식품, 풋고추 
 국이나 찌개에 넣거나 양념장, 밑반찬으로 거의 매일 먹게 되는 풋고추는 강력한 항산화식품이다.
  각종 비타민의 보고인 풋고추는 칼슘, 필수지방산, 식이섬유가 들어있으며 항산화 성분인 캡사이신이 풍부한 채소이다.
 특히, 비타민A의 전구체로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노화를 늦추며 항암작용까지 하는 베타카로틴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풋고추는 그야말로 ‘동안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뚝딱 만드는 풋고추 저장식품 
 풋고추를 소금물에 삭혀서 간장, 된장, 고추장에 넣어 두었다가 밑반찬으로 먹거나 갖은 양념에 무쳐먹는 <풋고추장아찌>는 발효식품으로 저장성이 높다.
 칼집 낸 풋고추에 무, 사과, 배 등을 채운 뒤 국물을 부어 <풋고추물김치>로 만들어도 되고, 김치 양념한 부추를 고추 속에 채워 아삭하게 먹는 <풋고추소박이>도 밑반찬으로 좋다.
 풋고추는 너무 많이 주무르면 풋내가 나니 살살 버무려야 한다. 또한, 찹쌀가루를 묻혀 찐 풋고추를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기름에 튀겨 <풋고추부각>으로 만들면 아이들도 잘 먹는 반찬이 된다.

      아삭한 식감 살리는 풋고추 별미요리
 서울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경남에서는 풋고추만을 넣은 <풋고추전>을 즐긴다.
  풋고추를 아주 얇게 썰어 푸짐하게 넣고 부침가루에 부치면 된다. 아삭거리는 식감과 함께 풋고추의 싱싱한 향이 일품이다.
 <풋고추찌개>도 색다르다. 먹기 좋게 썬 풋고추에 홍고추, 양파, 다진 고기, 고추장을 넣고 끓인다. 얼큰하고 칼칼한 음식이 생각날 때 먹으면 좋다.
 이외에도 풋고추를 채 썰어 만드는 <풋고추잡채>, 풋고추에 고기소를 넣어 튀기는 <풋고추튀김> 등의 별미요리에도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