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완패하며 조 3위로 추락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은 중국에 승리, 조 2위로 올랐다.
한국은 지난 11일 밤(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지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 8만 홈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다. 결국 전반 25분 아즈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란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한국에 승리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한국은 A조 3위로 추락했다.
한편 우즈벡은 같은날 중국과의 4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마라트 비크마에프와 오타베크 슈쿠로프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우즈벡은 승점 9점을 기록해 승점 7점을 기록한 한국에 앞서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최소 조 2위를 차지해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어 한국은 오는 11월 15일 맞붙을 우즈벡과의 홈경기가 중요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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