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전통을 이어 재현한 팔관회는 15일 범어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호국기원법회를 시작으로 임진왜란 당시 사명스님과 의승들의 활약을 그린 ‘달빛 송운검’ 공연과 팔관재계 재현법회, 사진전 및 호국기원등 설치,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오는 11월23일에는 ‘전통문화보전’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호국기원법회에서 경선스님은 “오랜 역사속에 잠들어 있던 팔관회를 고증하고 원형을 복원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삼국시대 백성들의 불심과 호국에 대한 염원을 팔관회를 통해 이어가자”고 대회사를 했다.
또 서병수 부산시장은 “가을을 맞아 부산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부산에서 시작된 풍요와 번영의 기운이 온 나라에 가득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 진각종 부산교구처장 효원정사,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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