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에 함께하자고 제안...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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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학규에 함께하자고 제안... 기대하고 있다"
  • 조창영 서울본부장 / 기자
  • 승인 2016.10.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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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8월 27일 전남 강진의 한 식당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나고 있는 모습.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관련해 “당적을 버린 손 전 고문이 우리 국민의당과 함께 하자고 거듭 제안했다”고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손 전 고문이 2년 2개월 만에 강진 토굴살이를 끝냈다. 우리 국민의당은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를 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손 전 고문을) 만났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만났다. 어제 안 전 대표도 통화했고, 저도 통화를 했다”며 “이 난마와 같이 얽힌 정국,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독주, 새누리당의 걷잡을 수 없는 광폭행보를 막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당은 누구보다도 경륜과 모든 것을 갖춘 손 전 대표가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우리가 잘 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의당이 문을 활짝 열고, 문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에 손 전 고문은 물론 정운찬 전 총리, 그리고 지금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다른 당의 많은 인사들도 대권에 꿈이 있다면 우리 국민의당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국민의당은 가장 공정한 입장에서 가장 깨끗하게 경선의 길을 마련하는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유체이탈 화법을 이용해서 재단을 합리화 시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누구라도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다’라고 옳은 말을 하면서도, 동시에 ‘미르·K스포츠재단은 좋은 방향으로도 일을 했다’고 말했다”며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 재단은 물론 최순실 모녀에 대한 불법적인 일들을 철저히 조사해 밝히겠다. 그리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반드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시켜서 답변을 하도록 하겠다’이렇게 말해야 옳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말씀은 또 다시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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