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이완영 브리핑 논란, 속기록 보고 진실 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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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이완영 브리핑 논란, 속기록 보고 진실 가릴 것"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6.10.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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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이병호 원장 발언을 놓고 여야간 진실 공방이 벌어지자 “속기록이 완성되는 대로 속기록을 보고 잘못을 가리고, 잘못한 자에 대해선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북한인권결의안 문재인 대북결재 요청사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국가 안보를 위한 순수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더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보위 회의는 브리핑을 포함해 획기적인 개선 방법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계속되면 국가정보기관이 또다시 정쟁에 휘말리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보위 관계자는 정보위의 특성상 속기록을 확인한다고 해도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여야간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완영 의원은 이에 대해 21일 브리핑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인권결의안 진상규명위원회에서 "그날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제일 먼저 북에 의견을 묻자고 제의한 것이 맞냐'고 제가 먼저 물었다. 거기에 대해 이병호 국정원장은 '그렇다, 맞습니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속기록을 보면 확인되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전날(20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에 대한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의 브리핑에 대해 "자신의 말과 생각을 더해 소설을 썼다"며 "문재인 전 대표와 김만복 전 원장 사이에 오갔던 이야기를 브리핑해 오늘 아침 신문과 방송을 도배질했는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이것은 사기 브리핑"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두번째로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문제는 2007년 11월18일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의 회의에서 김 전 원장의 제의에 따라 문재인 실장이 그렇게 결정한거냐는 물음에 대해 긍정 답변을 했다는 점"이라면서 "민주당은 질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제 기억에는 확실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민주당은 계속 국정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견이다, 개인적 생각이다 얘기하는데 이역시도 우리가 국감에서 따져물었다"며" 이 원장은 '국정원장으로서 답변한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면서 '방금말씀하신 쪽지에 대해서는 지금 계속 찾아보고 있다. 찾아보고난 뒤에 검토해서 기회가 있으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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