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민중의 시위가 100만을 넘었다고 하고 국내 뿐 아니라 나라 밖에 있는 교포나 학생들도 ‘하야’ 피켓을 들고 우리나라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찾아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 위하는 교포들이 들고 나온 푯말 중에, “이게 나라냐?”라는 한 마디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죽 부끄러우면 저런 말을 써가지고 나왔을까 생각하니 나도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럼프 같은 ‘도박사’를 대통령으로 뽑는 나라도 있는데 박근혜는 본디 얌전한 사람 아니었는가?” - 혼자서 웃었습니다.
▲ 김동길 선생 |
헌법에 따라 그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어, 이승만 하야하고 허정이 국무총리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여 장면 정권을 탄생시킨 4‧19 직후처럼.
데모 ‘꾼’들이 대거 끼어들지 못한 이번의 ‘100만인의 시위’가 조용하게, 질서정연하게 끝난 것을, 정치꾼들이여, 직시하라. 자격 미달자들은 제발 대통령이 되겠다는 허망한 꿈을 버리고 민족의 제단 앞에 겸허하게 엎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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