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목회자 신천지 연구대책단은 그간 개신교내에서 이단시비로 문제가 된 신천지에 대해 ‘개신교 목회자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가져 종교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 목회자 신천지 연구대책단(이하 전신연)은 목회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로 3년여 기간 동안 신천지 교회에 신천지 교회에 신분을 감추고 잠입해 신천지 교회의 실상을 확인한 결과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자 한 것.

개신교 목회자 16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신천지에 잠입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신연은 3년 전 2007년 5월 8일 청소년 가출을 조장하고 개신교 성도를 현혹하고 있다는 MBC PD수첩의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이라는 방송을 보게 된 후 그 동안 말로만 듣던 신천지의 규모가 너무 커서 놀랐다.

또한 전신연은 목회자로서 신천지에 들어가는 것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집사로 들어갔다고 밝히고, 신천지인이 되는 것을 연구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정말 방송된 대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단체인지에 직접 확인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방송을 통해 수만 명의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목회자로서 확실한 현상 파악과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이에 전신연은 사명감을 가지고 신천지 말씀을 배우려는 것처럼 가장해 은밀히 잠입해 신천지 교인이 밟는 모든 경로를 밟고 교회 생활도 직접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단의 괴수라는 신천지 교회로 성도들이 왜 가는가를 파악하는 것, 세상 어느 교회보다 더 투명하게 재정 관리를 하고 있다는 신천지인들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것, 기타 기성교회에서 문제 삼고 있는 신천지 교회 관련 증거를 찾는 것이었다.

또 혼자 판단할 경우 오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수시로, 습득한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했다.

그간의 모든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한 전신연 목회자들은 그 누구보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고 전하고 3년 여 기간 동안 목회자들이 신천지교회에 대해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그간 개신교계 목사들이 알고 있는 사실과는 너무나도 달랐다고 전했다.

“오히려 문제는 기성교회에 많다. 성경적으로 해결해 나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으나
말씀은 목자들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가지고 있으며, 목회자의 한 신분으로 보고 들은 사실들을 진실하게 전하고자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현 한국교회에서 말하는 이단의 괴수, 신천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신천지에 잠입한 목회자들이 확인한 것은 신천지가 진리요, 기성교단이 비방하는 신천지 관련한 내용은 일부 잘못된 부분이 전체인 양 부풀려진 것이었다고 했다.

“세상법과 하늘법에 따라 목회자 중심으로 성도들이 스스로 옳은 것을 분별하는 열린교회 운동을 펼칠 것이며 필요하면 정부와도 연대해 나갈 것”이라는 전신연의 행보에 종교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양심선언에 나선 개신교 목회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강력히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