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정교과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발표..."유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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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정교과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발표..."유감" 항의
  • 양지훈 제주본부장/논설위원
  • 승인 2016.12.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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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유감"이라며 공식 항의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제주도정은 이날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공개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자료를 냈다.

 제주도정은 언론에 보낸 자료에서 "내용만 보면 제주4.3의 진실과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도민들이 어떻게 무고하게 희생됐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을 전제한 후 "더군다나 4.3사건의 원인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고, 4.3희생자 대부분이 국가권력의 남용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설명되지 않은 점, 화해와 상생의 정신에 기초한 제주도민의 4.3해결을 위한 노력이 빠져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제주4.3사건에 대한 기술은 최소한 지난 2000년에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정신과 정부에서 공식 채택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충분히 반영해 이뤄져야 한다"며 미흡한 서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제주도정에선 4.3사건법에 따라 4.3희생자와 유가족, 제주도민의 명예회복 업무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도 도정에선 4.3사건으로 제주도민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4.3유족을 비롯한 도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4.3사건법의 정신과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우리 역사교과서에 충분히 반영되고 우리 국민과 아이들이 4.3의 진실을 오롯이 배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미래 가치로 풀어 온 제주4.3의 도도한 물결은 결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뜻에 맞춰 나갈 것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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