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사장 비위행위, 감사원에 적발
상태바
제주개발공사 사장 비위행위, 감사원에 적발
  • 썬뉴스 제주본부
  • 승인 2016.12.09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원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감사원은 김영철 사장의 비위사실 즉, ▷ 금전적 복리후생비 부당 수령, ▷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향응 수수, ▷ 조직 사적 편법 운용, ▷ 출장비 부당 수령 등을 적시해 제주도에 비위 내용을 통보했다.

이번 감사원에서 적발된 내용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김영철 사장은 계약 당시 금전적 복리후생비인 가계안정비를 지급받을 수 없도록 적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안정비를 지급받는 상임이사의 실제 보수가 사장보다 많아지자 지난해 2월 상임이사 등에게 자신의 연봉을 높일 것을 지시해 가계안정비 708만3340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았다가 감사가 진행되자 지난 5월 이를 변제했다.

또한, 김 사장은 공사 임직원 행동강령에 의거해 직무관련자로부터의 향응 제공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 업체 관계자 등과 지난해 모두 3차례에 걸쳐 '접대 골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김 사장은 개발공사의 직제는 조례와 정관 등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취임 2개월을 맞은 지난해 1월 승인없이 부서장 수를 25개에서 3자리 더 늘리는 직제개편을 단행해 규정에 어긋나게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두 4회에 걸쳐 개인적인 외부 강의와 업무와 관련 없는 지인을 만나는 사적 출장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도외업무협의로 공무 출장 처리해 209만원을 지급받은 사실도 적발됐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감사와 관련해 "김 사장이 금전적 복리후생비 부당 수령 등에 대한 잘못을 모두 인정했다“고 전제 한 후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제주도 역시 감사 결과를 수용하면서 비위행위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와 관리감독 강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