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도내외 귀빈과 제주해녀 700여 명, 도민 10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에 나섰다.
이날 원 지사는 유네스코 등재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제주해녀를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밝혀 향후 해녀사업에 대한 지원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원 지사가 밝힌 특별지원대책 내역을 살펴보면, ▶ 제주해녀들의 가장 많은 소득원이며 최대 숙원사업인 소라가격 안정을 위해 소라가격을 킬로그램 당 5000원까지 보전하며, ▶ 물질사고가 빈번한 80세 이상 해녀들의 조업 중 안전사고 방지와 체력저하로 소득이 감소하는 70세 이상 고령 해녀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고령해녀 소득보전 직접지불제’를 시행해 나가고, ▶ 신규해녀 양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촌계 가입비 지원을 현실화해 나가며, ▶ 3년간 초기 정착금을 지원해 미숙한 물질에 따른 소득불안 해소에 나서고, ▶ 현재 3년에 한 벌씩 지원되던 해녀복을 매년 지원해 해녀들이 쾌적하게 물질 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행사를 통해 해녀와 온 도민이 하나가 되는 장이 마련됐다"며 “제주해녀 특별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과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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