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봐서 필요시에는 파병기간 연장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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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봐서 필요시에는 파병기간 연장할 수 있어
  • 이일성 발행인/ 기자
  • 승인 2010.11.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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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파병 관련’ 11월 04일 국방부 장광일 정책실장 인터뷰 내용 -
 다음은 YTN FM ‘김익진의 이슈&피플’ (월-금 오후 2시 30분∼4시) 에서 현안인 ‘UAE 파병 관련’ 11월 04일 국방부 장광일 정책실장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전재(轉載)한다 

▲ YTN FM 방송
“성과를 봐서 필요시에는 파병기간 연장할 수 있어”
“전투 참가 가능성은 없다”

김익진(이하 앵커) : 우리 정부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기로 한 아랍에미리트에 특전사 부대원 130여 명을 올해 안에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익과 우리 군의 능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야당은 상업적 파병은 헌법 위반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국회 파병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방부와 민주당 입장 차례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방부 장광일 국방 정책 실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방부 장광일 국방 정책실장(이하 장광일)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먼저 파병 추진의 취지와 배경 듣고 싶은데요?

☎장광일 : 예, 아시다시피 작년도에 12월에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이 되었습니다. 이 국방 분야에서도 방산·군수, 고위급 상호 방문, 군사 교육 훈련,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훈련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년도에 들어와서는 각 군별로 UAE의 기능별 대표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또 총참모장, 왕세자도 우리 군을 직접 보면서 한국 군의 선진화된 우수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특전사를 방문해서는 특전사의 여러 가지 대테러라던지 고공낙하 시범 등을 보면서 아주 격찬하면서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그 때 강조를 하기 보다는 제의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금년 8월 달, 김태영 국방 장관이 UAE를 방문했을 때, UAE 측에서 “자국군도 특수병 부대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라고 하면서 한국군의 최정예 부대인 우리 특전부대를 파견해서 UAE 군의 특전부대 훈련을 지원해 주고 같이 연합 훈련을 하면 어떻겠느냐. 하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2개월 가까이 자체적으로 현지 여건을 파악하고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어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 파병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뭔가요?

☎장광일 : 우선 저희가 볼 때는 큰 틀에서 한-UAE 간의 안보협력 강화를 첫 번째로 꽂을 수가 있겠습니다. UAE 측에서는 부대 파견 자체를 전력적 협력 파트너로서의 신뢰와 협력의 시발점으로 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국가 이익의 증진 차원에서 방산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데 있어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중동지역은 잠재적인 방산, 군수 협력 소유가 점점 증대되는 추세에 있고, 또 중동지역에서의 방산 수출 전진 기지로서도 활용할 수가 있겠다. 아울러 현재 이미 우리 예비역들과 민간 전문 인력까지도 한국 군의 시스템을 UAE 군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협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2~3년 동안에 거쳐서 거의 500명 이상의 인력이 직접 수출 할 수 있는 그런 길도 열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경제 협력 확대에도 사실상 대단히 순기능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군 자체적으로도 어느 정도 대테러라던지, 이와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사시에는 지역 일대에 있는 우리 국민 보호까지도 가능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와 같은 평가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앵커 : 파병 규모라던지 구체적인 파병 지역, 기간. 이건 어떻게 됩니까?

☎장광일 : 파병 규모는 어제 밝힌바처럼 특전사 1개 지역대 약 130여 명 규모로 편성을 하고 있고요, 파병 지역은 아부다비 동쪽 오만과의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알 아인 지역입니다. 이 곳에 있는 UAE 군에 있는 특수전학교 영내에 주둔하게 되겠습니다. 파견 기간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파견을 추진하게 되겠는데, 일단 금년 12월부터 2년으로 해서 파병할 계획으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앵커 : 일단이라고 하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긴가요?

☎장광일 : 그것은 예단하기가 곤란합니다만, 임무하는 성과를 봐서 줄어들 수도 있고 그때봐서 필요시에는 더 연장할 수도 있다는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앵커 : 파병 지역이 아부다비 부근에 있는 알 아인 지역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장광일 : 아부다비가 아니고 아무다비 동쪽.

앵커 : 동쪽.

☎장광일 : 아부다비로 부터는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300여 킬로미터가 떨어져 있습니다.

앵커 : 알 아인 지역. 여기는 혹시 위험한 지역은 아닙니까?

☎장광일 : 아, 그쪽은 두바이라던지 이런 지역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진 지역으로서 아주 안전한 그런 지역으로 저희가 확인을 다 했습니다. 전혀 어떤 전투의 위험이라던지 테러의 위험이 없는 그와 같은 지역입니다.

앵커 : 그러면 파병 장병들의 교대는 어떻게 됩니까?

☎장광일 : 현재 교대는 대략 4개월~6개월 주기로 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현재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 파병 부대가 현지에 가서 하는 일은 뭐죠?

☎장광일 : 아까 말씀 드렸듯이 파병 부대의 주 임무는 UAE 군의 특수전부대에 대해서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또 필요시에는 특수전 부대간에 훈련하고, 연습하고, 이와 같은 것이 주 임무가 되겠고, 유사시에는 우리 국민 보호하는 임무까지 수행하게 될 겁니다.

앵커 : 혹시 전투에 참가할 가능성은 없나요?

☎장광일 : 이건 전투하고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그쪽 지역에는 우선 분쟁지역이 아니고, 전투 위험이 전혀 없고, 그와 같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평화가 확보된 그와 같은 지역으로서 전투의 위험이라던지 분쟁에 휘말릴 위험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 지금 파병 얘기가 나오면서 야권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원전 수주 대가로 파병하기로 한 것 아니냐.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혹시 원전 수주 과정에서 양국간 파병 약속이 있었던 겁니까?

☎장광일 : 양국간에 파병 약속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원전 수주 추진 과정에서 UAE 측이 한국군의 파견이라던지 연합훈련, 연습 등 다양한 방식의 군사 협력을 요청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측은 우선 협력 이행 용이한 군사 협력 방안부터 추진하자. 그리고 부대 파견은 구체성도 없었기 때문에 그것은 추후에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우선 한국 군을 먼저 와서 현장을 한 번 봤으면 좋겠다. 우리 군의 우수성을. 그래서 금년도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각 군의 대표, 총 참모장, 왕세자까지 직접 한국군을 보고 신뢰와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앵커 : 중동 지역하면 테러의 중심지, 온상. 이렇게 지목이 되고 있는데요, 혹시 이번 파병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반한 감정이 확산될 우려는 없을까요?

☎장광일 : 저희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파견 하는 것이 중동 국가의 요청으로 가는 것이고, 또 아랍 국가 군대를 도움을 주기 위한 파견인 만큼, 오히려 도움을 받으면 받았지 그로 인해서 어떤 테러의 위험이 되거나 그러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원전 발표 했을때라던지, 그 이후에도 한국군에 대한 위해나 이런 것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아랍에미리트에 우리나라 말고도 군대를 파견해서 활동하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까?

☎장광일 : 그렇습니다. 현재 UAE 내에 외국군은 약 10여 개국 군대 3,000여 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미국, 프랑스, 영국 같은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데요, 이들 국가 대부분이 UAE 하고 아주 긴밀한 경제 협력을 맺고 있고, 또 UAE 측에서는 경제 협력과 함께 군 부대도 같이 긴밀한 협력을 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차원에서 이미 10여 개국 군대가 3,000여 명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자국의 국익 지원 차원에서 군대를 파견하고 있고, 또 필요시에는 UAE 군과 교육 훈련도 같이 하면서 협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앵커 : 아랍에미리트는 왜 이렇게 외국 군대가 많이 필요하죠?

☎장광일 : 외국 군대가 많이 필요하기 보다는 선진 군으로 자기네들도 발돋움하기 위해서 선진국 군대와 함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차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들이 전부 미국, 프랑스, 호주, 영국 군들이 비교적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인정 된 나라가 아니겠습니까? 그 중에서 한국군도 그와 같은 대열에 들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장광일 : 감사합니다.

앵커 : 지금까지 국방부 장광일 국방 정책 실장과 얘기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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