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드 부지 맞교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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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드 부지 맞교환 승인
  • 김청수 부장/기자
  • 승인 2017.02.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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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이사회가 경북 성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성주CC)과 경기도 남양주 군용지의 부지 맞교환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7일 “성주CC 측으로부터 이사회 개최 결과 사드배치 부지 교환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내일쯤 교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사드 부지 교환계약은 지난달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압박으로 늦어졌다.

 국방부는 “연내 사드를 배치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 같지 않다”며 “성주CC 측과 계약 체결 후 부지 공여를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주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 변수는 많다. 국방부 안팎에서는 이르면 조기 대선 전에 배치될 수 있지만 물리적인 시간 등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방부는 성주CC 측과 계약 체결 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시설구역 분과위원회를 열고 부여절차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과위 논의를 마무리하는 데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주한미군이 부지 기본설계를 하고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주CC에 이미 진입로와 기본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시설 공사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와 시설비용은 미군 측이 부담한다.

 성주CC에 배치될 사드포대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미 육군이 운용 중인 4개 포대 가운데 1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용요원은 괌에 배치된 사드포대 운용요원이 순환배치 방식으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성주CC에 들어설 ‘달마산 포대’(주한미군 사드포대 이름)에는 괌 사드포대인 ‘아마딜로 사이트’ 운용요원들이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사드포대 운용에 숙달돼 있는 만큼 통합운용 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드 1개 포대는 사격통제장비와 레이더, 6개의 포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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