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제안하는 문화예술로 준비하는 2010년 송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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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제안하는 문화예술로 준비하는 2010년 송년모임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0.11.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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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가족, 친구, 연인,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에 의해 마련된다. 오페라, 클래식, 합창, 뮤지컬,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은 품격있는 송년모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볼거리가 많은 화려한 오페라 ‘연서’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2008년부터 준비한 오페라 ‘연서’가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연서’는 한양, 경성, 서울로 이어져 내려오는 서울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특히, 3막에 재현되는 ‘루미나리에 장식물’은 연말연시의 들뜬 기분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의상, 무대뿐만 아니라 신선한 얼굴의 오페라 주역 등 볼거리가 많다.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사랑’ 이야기로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보면 더욱 좋다. 관람료는 1~7만원.

 귀로 듣는 발레 ‘로맨틱 콘서트’

 12월에 자주 공연되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오는 12월 11일 오후 3시와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열리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로맨틱콘서트’에서는 차이콥스키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과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이 연주된다. 발레리노 이원국이 출연해 발레음악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줄 예정으로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 좋다. 관람료는 1~2만원이다.

 조선시대의 크리스마스는 어떠했을까? ‘왕자와 크리스마스’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음성으로 만들어지는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12월 18일, 1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1910년 조선시대 덕수궁 양이재 등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창작한 합창 뮤지컬로 어린 왕자가 겪는 고민과 갈등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이건용(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작곡했으며, 노선락이 대본을 쓰고, 뮤지컬 ‘쓰릴미’의 연출가 이종석이 연출을 맡았다. 공연 기간 중 극장 로비에서는 1910년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자녀와 함께 관람하면 더욱 좋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종교음악의 백미, 헨델의 ‘메시아’

 서울시합창단은 2010년 12월 7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 대극장에서 헨델의 대표작 ‘메시아(MESSIAH)’를 연주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송년음악회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레퍼토리이자, 종교음악의 백미로 꼽히는 합창음악의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에는 정상급 성악가 오은경(소프라노), 류현수(알토), 이원준(테너), 정상천(베이스)이 객원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캄머오케스터서울’이 연주한다. 관람료는 1~5만원.

 한 해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제야음악회’

 공연과 함께 한해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는 독특한 컨셉으로 관객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가 올해에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10시 30분 세종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제야음악회는 최고 성악가와 팝페라 가수,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가 출연해 더욱 화려해지고, 동양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과 색소폰 연주, 클래식 기타 협연이 더해져 공연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 생중계로 보신각 타종소리를 들으며 새해의 시작을 관객들과 함께 카운트 다운하는 이벤트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좋다. 관람료는 2만원~7만원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대표 가족뮤지컬 ‘애니’

 서울시뮤지컬단이 2006년과 2007년 무대에 올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족뮤지컬 ‘애니’가 3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2월 16일부터 28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애니’는 지난 2007년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의 사랑과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연말에 가족과 함께 감상하면 더욱 좋다. 특히, 뮤지컬 ‘애니’의 넘버 ‘Tomorrow’는 최근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우리에게 친숙하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역 배우들의 깜찍하고 재기 발랄한 연기와 주인공 애니 옆을 묵묵히 지키는 견공 ’샌디‘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3~5만원.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동화(冬花)’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송년공연은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음악을 살펴볼 수 있는 ‘월드뮤직’ 시리즈로 마련했다. 비파, 아쟁, 해금 등 국악기 협주와 정가, 숙명가야금연주단, 신동 기타리스트 정성하와의 협연으로 국악과 해외 명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정성하는 중학교 1학년생인 천재 기타리스트로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투브에 공개된 기타연주 장면이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연은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 세종M씨어터에서 개최되며 관람료는 2~3만원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성탄음악회’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이색적인 국악콘서트가 12월 16일 오후 7시 30분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국내 최고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성악, 합창, 플루트, 구세군악대 등이 함께 연주한다. 국악관현악곡과 함께 크리스마스 무드를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1~2만원.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 Ⅱ ‘베니스의 상인’

 서울시극단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인 ‘베니스의 상인’을 2010년 12월 24일부터 2011년 1월 23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울시극단이 각색한 ‘베니스의 상인’은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우정, 지혜를 다룬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성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2~3만원이다. 특히, 12월 24부터 27일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서울시극단이 마련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여성 중견 무용가들의 ‘중견작가전-Now Movement’

 한국창작 무용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무용단은 12월 9일(목)과 10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M씨어터에서 ‘중견작가전-Now Movement’를 공연한다. 한국무용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윤미라교수와 용인대학교 남수정교수, 서울시무용단 최효선 지도단원 등 3인의 여성 중견 무용가들이 다른 스타일로 안무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서울시무용단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2~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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