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앞두고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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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앞두고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예술’
  • 최미영 사진기자
  • 승인 2009.09.22 00: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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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토, 일 3일간의 짧은 추석연휴를 달랠 수 있는 흥겨운 마당놀이 공연이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사장:이청승)은 오는 25, 26일 오후 8시 이틀에 걸쳐 남산 팔각정 앞 야외광장에서 마당놀이 <생각을 바꿔보는 新 흥보 놀부 (이하 ‘新 흥보 놀부)>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연간 240회의 공연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함께해요! 나눔예술>의 일환으로 펼쳐지게 되며, 동시에 세종문화회관, N서울타워, CJ나눔재단 등 3사가 공동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는 협업 형태로 운영된다. <新 흥보 놀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착한 흥보’, ‘나쁜 놀부’의 익숙한 설정을 바꿔 게으름뱅이 동생 흥보와 사려 깊은 형 놀부를 통해 우리가 잊고 사는 ‘이해’와 ‘배려’를 말하고자 한다.

 <N서울타워 조명 쇼>

 이 공연에는 마당놀이의 흥겨움과 더불어 이 흥겨움을 배가시켜 줄 요소가 곳곳에 있다. 우선은 ‘남산’이라는 공간 특성에 맞게, 서울의 야경이 공연의 흥분을 배가시켜 주는 첫 번째 요소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고자 할 때 생각나는 첫 번째 장소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은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라도 행복하면서 달콤한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의 야경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8시에 팔각정 앞 광장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바로 옆 N서울타워에서는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진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조명 작가인 알렉상드르 콜린카, 세드릭 르 보르뉴 등이 연출한 조명 쇼로 이제껏 몰랐던 N서울타워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의 진수를 만끽한다.

 오후 8시 정각에 펼쳐지는 이 조명 쇼와 함께 시작되는 ‘길놀이’는 본격적인 마당놀이 <新 흥보 놀부>의 시작을 알린다. 이국적인 조명과 한국적인 놀이가 어우러지면서 부조화 속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길놀이에는 열 두발 상모, 버나놀이 등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민속놀이와 함께 소고연주를 통한 흥겨운 무대가 마련되어 관객과 함께한다. 본격적으로 마당놀이 공연이 시작되면 그 재미가 또 남다르다. 마당놀이 특유의 익살과 해학은 물론 여러 가지 다양한 전래놀이가 공연 속에서 펼쳐진다.

 ‘新 흥보 놀부’의 작·연출을 맡은 서울시극단의 주성환씨는 “열 두발 상모, 버나 놀이 외에 다양한 민속놀이를 공연에 가미했습니다. 공연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이런 민속놀이를 보신 분도, 처음 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런 민속놀이가 마당놀이의 내용과 어우러져서 공연의 흥겨움과 함께 우리 민속놀이의 신선함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덕분에 배우들의 연습량이 많아지긴 했지만, 공연의 재미는 더 배가될 것입니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新 흥보 놀부’가 서울의 야경, N서울타워의 조명 쇼, 민속놀이 등 공연 외적인 볼거리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니다. 마당놀이 공연의 특성상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기본. 저출산, 사교육, 소통의 부재 등 세태풍자가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그러고 보면 현재 우리 사회는 마당놀이의 재미를 돋구어주는 세태풍자를 위한 소스가 참 많다. 그만큼 서로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고, 이해와 배려가 없다는 것이다. ‘新 흥보 놀부’는 이러한 현재의 상황을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 다루고 있다.
 공연을 보면서는 웃을 테지만, 공연이 끝나고서는 남게 되는 깨달음이 남다를 것이라 예상되는 이유이다. 서울의 야경, N서울타워의 조명 쇼, 서울시극단의 마당놀이 이 3박자를 통해 남산을 찾는 관람객들은 흥겨운 저녁, 깨달음이 있는 저녁, 재미있는 저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新 흥보 놀부>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공연시간에 맞춰 남산 정상에 오르면 된다.

 한편, 이번 남산 N서울타워에서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에는 CJ나눔재단의 지원을 받는 공부방 아동들이 초청받아 공연 관람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책을 가져와 기부하는 시민들에게는 공연 좌석과 더불어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도 함께 제공한다. 기부 받은 책은 CJ나눔재단을 통해 당일 공연에 초청된 아이들의 공부방에 기증된다. 이를 통해 ‘함께해요 나눔예술’이 추구하고자 하는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 나눔의 좋은 취지를 확대 재생산하고, ‘함께해요! 나눔예술’은 참여하는 모두가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나눔의 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러한 따뜻한 나눔의 장으로 거듭나는 <함께해요! 나눔예술>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N서울타워 홈페이지에서 책 기부를 신청, 마음이 담긴 책 한 권과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오면 된다.
 공연일정 : 9월 25, 26일 20:00 / 공연장소 : 남산 팔각정 앞 야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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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gpfbaao@gmail.com 2015-12-20 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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