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작가 5인이 말하는 오월'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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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5인이 말하는 오월' 특별전시
  • 이예원 문화부차장
  • 승인 2017.05.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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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여성문화박물관에서 6월 7일까지
그림·음악·소설로 5월 상처 어루만지다 -

 (재)전남여성플라자는 ‘여성작가 5인이 말하는 오월’이라는 주제로 ‘2017년 제2회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여성작가 컨퍼런스 & 특별전시’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특별전시는 오는 6월 7일까지 이어진다.

 ‘여성작가 5인이 말하는 오월’ 컨퍼런스 & 특별전시는 아직도 잊지 못할, 잊어서는 안 되는 5․18의 기억들을 문학과 다양한 예술로 승화하고 있는 여성작가 5인과 만나고 작품 감상을 통해 오월의 여성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인 1980년대에 청춘 및 학창시절을 보낸 여성작가 5인과 함께 여성의 시각에서 5․18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직접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공선옥 소설가의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를 시작으로, 노정숙 판화가의 ‘운명으로 아로새긴 80년대 동판화’, 정유하 작곡가의 ‘80년 오월을 경험한 자로서’, 김화순 화가의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다’, 주홍 샌드애니메이션 작가의 ‘아빠의 선물과 아내의 밥상’ 등이 발표됐다.

 특별전시는 전남여성문화박물관에서 6월 7일까지 진행된다. 주홍 샌드애니메이션 작가의 ‘아빠의 선물과 아내의 밥상’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전시작품은 공선옥의 5․18에 상처받은 여성들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 10여 점, 정유하의 5․18주제 편곡악보 및 연구도서 10여 점, 노정숙의 1980년대 작업한 동판화 11점, 김화순의 국가 폭력과 시대의 아픔을 표현한 서양화 10점, 주홍의 샌드애니메이션 영상 등이 전시됐다.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5․18에 대한 모욕과 논란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여성작가 5인의 삶과 예술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너무 큰 역사의 아픔을 함께 하면서 새 의미를 찾는 발화(發話)의 시작”이라며 “‘5․18’의 민주, 인권, 평화, 나눔과 가치, 연대, 공동체 등 소중한 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누고 그때의 아픔을 서로 위로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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