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전에 미사일 발사... 'ICBM 성공적 발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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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전에 미사일 발사... 'ICBM 성공적 발표' 주장
  • 이무제 차장/기자
  • 승인 2017.07.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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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4일 오전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한데 이어 오후 3시 30분 특별 중대발표를 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를 친필 명령했다”며 “김정은 동지의 전략적 결단에 따라 조선인민공화국 구방과학원이 개발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발표했다.

 북한 아나운서는 “대륙간 탄도 로켓 화성 14호는 예정된 궤도를 따라 39분간 날아 조선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며 “미사일은 최대 고각발사로 진행됐으며 정점고도 2802km까지 상승, 933km를 날아갔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은 화성 14호의 성공적 발사를 토대로 전세계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공격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선전 보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지 약 한달 만이며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진 지 4일 만이다. 북한이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공조에 반발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 등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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