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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사랑한 소설가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출간
-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헝가리까지 길이 가르쳐준 삶의 방식 따라 도보여행으로 기록
아카데미 프랑세즈상 수상 작가, 프랑스 문인협회 대상 수상 작가, 공쿠르상 후보 작가 -
2017년 07월 20일 (목) 08:22:54 이예원 문화부차장 won1124@sunnews.co.kr

 2010년부터 시작된 길 위의 여정이 담겨 있는 책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를 북라이프가출간했다.

 1966년 8월 23일 루나오비터 1호가 달에서 찍은 ‘지구돋이’ 사진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충격이었다. 미지의 세계인 우주와 그곳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이 모든 이의 가슴을 일렁이게 했다. 그리고 이 사진 한 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소설가가 있다.
 프랑스 ‘당대 최고의 소설가’로 극찬받는 올리비에 블레이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릴 적부터 지구에 남다른 호기심을 품고 있던 올리비에 블레이즈는 ‘지구돋이’ 사진을 시작으로 색다른 결심을 한다. 바로 지구를 걷는 여행이다. 가정과 일이 있는 그에게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 그래서 여기에 하나의 조건을 더한다. 바로 ‘일년에 한 달’만 여행에 나서는 것이다.

   
▲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책 표지

 여행의 시작은 어디가 좋을까. 자신의 집, 유럽의 중심 등 여러 곳을 고민해 보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그에게 프랑스 작은 마을 팡플론의 한 도서관에서 행사 참석 요청이 온다. 여행 시기와 겹쳐 거절했으나 아주 특별한 의미가 될 것 같은 예감에 그곳을 시작점으로 정한다.

 그렇게 팡플론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헝가리까지 총 5개국 8도시 여행이 시작된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것과 달리 걸어서 길을 걷는다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날씨, 먹고 마시고 자는 문제, 체력, 산 속 짐승들, 지도의 한계 등 현실은 더 힘겨웠다. 하지만 여행을 하며 세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게 되면 다음 날은 걷지 못한 거리만큼 더 걸을 것, 누군가 다져놓은 지름길보다는 살아 있는 길을 택할 것 등의 약속이다. 그렇게 저자는 한 걸음씩 땅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며 그토록 사랑하는 지구와 ‘동행’한다.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도보 여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는 당신이 걷고 있는 곳이 어디든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도전이며 한계의 극복이라는 소중한 깨달음을 준다.

 여행 중 만난 사람들 이야기, 크고 작은 두려움, 선택의 순간, 기적처럼 다가온 작은 행운, 걸으며 바라본 풍경 등 길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삶을 보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세상 안에서 흘러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오랫동안 간직해온 모험의 불씨를 당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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