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내> 여름철 카메라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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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내> 여름철 카메라 관리법
  • 이정원 취재기자
  • 승인 2017.08.0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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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이 알려주는...

 어느새 반팔이 입어도 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사실 더위보단 긴 장마로 생기는 습기인데요.
 장롱 속 옷들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방습제를 넣어두셨죠?

 여기서 잠깐! 옷은 챙기시면서 혹시 카메라는 잘 챙기고 계시나요?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카메라 관리도 다른 계절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는 사실!
 큰 맘먹고 비싸게 구매한 카메라가 관리 소홀로 쓰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여름철 카메라 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캐논 제공>

       1. 과열 방지, 열받게 하지 마세요!
 


필름 카메라와는 달리, 디지털카메라는 수많은 전자 부품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보관 및 관리에 있어서도 신경을 써 줘야 하는데요. 
특히 여름철 뜨거운 태양은 디지털카메라에게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물론 일상적인 촬영 시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정도는 카메라의 내구성이 버텨줄 정도는 되나, 장시간 강한 태양을 마주한다면 카메라 내부 부품의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동차 내부와 같이 고온의 환경에 카메라가 노출되는 경우 배터리 누액이 흐르거나, 심한 경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자동차 내에 카메라를 보관할 경우, 트렁크와 같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카메라를 넣어 보관하는 거 잊지 마세요!

여기서 한 가지 더! 한여름 태양은 사진 촬영 시 좋은 도구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카메라의 CMOS 센서가 강렬한 태양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부품에 손상을 주거나 촬영된 이미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센서가 장시간 노출되는 촬영(동영상 촬영, 벌브 촬영)을 하는 경우 태양과 같은 강렬한 조명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바닷물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침수된 후 카메라 내부 부품의 부식 흔적
바닷물의 경우 염분 성분으로 인해 카메라 내부 부품의 부식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바닷가에서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물에 빠졌을 때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고가의 제품을 물에 빠뜨리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하는 게 우선이겠지요. 
만약 실수로 카메라가 바닷물에 침수되었다면 아래의 사항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 카메라가 침수되었을 경우 ]

①  빠진 직후 카메라에서 반드시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분리합니다.
②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 센터에 방문합니다. 바로 서비스 센터에 방문할 수 없는 경우 강제로 건조하지 말고 서늘한 곳에 자연 건조하여 주세요.
③ 서비스 센터에 바로 방문할 수 없는 경우에 건조되었다 하더라도 배터리를 삽입하여 전원을 켜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바닷물에 빠졌을 경우 임시방편으로 흐르는 수돗물에 제품을 씻어 내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으나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신속히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는 것!

제품이 완전히 침수된 경우 정상적인 상태로 자연 복구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잠시나마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반드시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여 정밀 점검을 받고 필요의 경우 부품을 교체하는 수리가 진행돼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 또 조심하는 거죠. 
물놀이 중 카메라를 사용하실 거라면 반드시 스트랩을 부착하시고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파지하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합시다! 

▲ 렌즈의 방진방적 기능 (제품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바닷가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빠뜨리지 않는 것만은 아닙니다.
바닷바람에 날리는 습기나 먼지 등이 카메라나 렌즈에 스며드는 것 또한 카메라에 치명적인데요.
바닷가에서 촬영을 하지 않을 땐 카메라를 꼭 카메라 가방에 넣어서 보관해주세요!

그리고 습기와 먼지를 막아주는 방진방적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와 렌즈도 있습니다.

카메라 외부 커버의 이음새는 고무로 절연 처리를 하고 플래시, 조작 버튼, 배터리 실 커버, 캡 등 방진/방적 처리를 하여 바닷가에서도 습기나 먼지 걱정 없이 안심하고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겠네요

   3. 카메라의 최대의 적, 습기!

여름 장마철,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IT 기기의 관리는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그중 가장 큰 적이 바로 습기입니다. 자주 촬영을 하는 경우라면 상관이 없습니다만, 여름철 내내, 깊은 장롱에 모셔 두는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장기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시는 경우는 반드시 아래의 두 가지를 기억해 두세요!

          [장기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는 경우]

① 카메라 / 렌즈 / 배터리를 분리하여 보관!

특히 배터리가 오랜 시간 삽입되어 있는 경우 배터리 누액 발생 및 성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분리하여 보관해 주세요. 

보관 시 캡을 이용하여 먼지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캡이 없으시다면 파우치 등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② 제습에 유의하여 보관!

▲ 렌즈 내 곰팡이 발생 사진

여름철 바람이 통하지 않고, 습기가 있는 환경은 곰팡이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특히 곰팡이는 렌즈 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처음에는 작았던 곰팡이가 점점 커져 심지어 렌즈 코딩에까지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촬영 결과물에 이상이 없다고 무시하고 계속 쓰시다가는 낭패를 보실 수 있으니,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카메라 전용 제습 보관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메라를 최적의 습도로 유지하여 오랫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보관함이죠. 
하지만 일반 유저가 사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겠죠? 

▲ 제품과 함께 보관하면 제습에 도움이 되는 실리카겔

 이럴 때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습 제품으로 최소한의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보시는 실리카겔이라는 제습 제품인데요,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카메라 가방이나 밀폐 보관함에 실리카겔을 같이 넣어 보관한다면 습기로 인한 제품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습도계를 함께 넣어 적정 습도(30%~50%) 유지를 확인하며 관리한다면 더욱더 확실하겠죠?
이상으로 여름철 나의 소중한 카메라를 보관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봤습니다!

카메라에 문제라도 생겨 즐거운 여행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된다면 슬플 테니 위 방법들을 확인하여 내 카메라를 소중하게 지켜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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