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 캠핑 시즌을 맞아 백패킹과 같이 최소한의 장비만을 갖춰 가까운 공원이나 도심에서 소풍처럼 캠핑을 즐기는 '캠프닉족'이 늘고 있다. 캠프닉은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착된 캠핑 트렌드다.
 
 형식이 중시됐던 과거에는 텐트와 버너 등 무거운 장비를 제대로 다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었다면 실속을 추구하는 요즘은 캠핑을 통한 심신의 ‘힐링’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더 큰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이에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는 캠프닉족은 캠핑을 떠날 때 필수품인 가볍고 설치 및 휴대가 편리한 그늘막 텐트가 인기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에 위치한 아웃도어 브랜드 에서는 더욱 간편하면서도 감성적으로 캠프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캠핑용품을 선보였다.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엔 '그늘막 텐트'로 편히 쉴수 있다.

 이들 제품은 4면을 모두 개방할 수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청소용 지퍼를 구성해 지퍼를 열면 안으로 들어온 먼지 등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전용 가방을 이용하면 가지고 다니기가 편리한 것도 캠프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장점이다.

 이외에 전용 가방을 이용해 수납과 이동이 간편한 테이블과 4개의 의자로 구성된 세트 상품은 테이블과 의자가 접이식으로 제작돼 가방에서 꺼낸 후 펴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동봉된 팩을 이용해 테이블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혼자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캠핑문화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감성캠핑용품, 캠핑카 추천제품으로 차량용 블루투스 스피커, 촬영 드론이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지하2층 점행사장에서 ‘Hot Summer 스포츠/아웃도어 여름상품 종합전’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밀레, 노스페이스, 빈폴아웃도어 등이 참여하며 스포츠 의류 상품 및 바캉스 패션 아이템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매장에서는 캠핑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비큐제품을 비롯해 과일, 음료, 생수 등의 판매량도 올해 6~7월 작년 대비 24%의 신장세를 보이는 등 여름 상품의 판매가 전체적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정병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