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지진 희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따르면 8일 오후 9시 19분쯤 쓰촨성 아바주 주자이거우현 인근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났다.
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6명의 관광객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175명이 다쳤다고 수정 발표했으며 사상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 있던 관광객 3만5000명은 긴급 대피 중이며 오후 6시까지 모든 관광객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중국 정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한국 관광객은 대부분 대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지진이 발생한 주자이거우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지정된 유명 관광지로 휴가철을 맞이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관광객 3만150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바 주는 지진 발생 후 1급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하고 지진 현장에 의료 및 구조 인력을 긴급 투입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즉각 지진 피해를 조사하고 전력을 다해 구조와 구호 작업을 펼쳐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지시했다.
쓰촨성 당국도 지진 피해지에 1급 지진 대응 조치를 발령하고 간부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 등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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