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참여예산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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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참여예산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한다
  • 임정순 서울본부 기자
  • 승인 2017.09.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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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하여 버스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세요(손전수외 14명)” 시민들이 제안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사업” 등 총 766건 593억원이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9.2)에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9월 2일 한마당 총회에서는 사업홍보부스 운영, 우수사업 경진대회, 토크콘서트, 시민발언대 등을 운영하고, 2018 시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민엠보팅(8.21.~9.2) 결과에 따라 최종 408억(참여예산형 153건 351억원, 시정협치형 16건 57억원)이 결정되었고,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597건 185억원 참여예산사업이 최종 발표되었다.

 또한, 이날 서울시는 그간 참여예산으로 추진되었던 사업이나 금년에 제안한 사업 중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여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였거나 기대되는 “우리 동네 좋은 사업(실행·제안 부문)”을 선정하였고, 박원순 시장은 우수 자치구와 사업 제안 시민에게 시상을 하는 등 크게 격려하였다.

 2018년 참여예산 사업 선정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엠보팅에 116,943명의 시민이 참여하였고, 휴일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재미있는 퀴즈를 풀면서 이웃이 제안한 사업내용을 공유하며, 시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하여 쉽게 알 수 있게 하였다.

 시민 엠보팅에 116,943명(일반시민 116,477명, 참여예산위원 186명, 예산학교 회원 280명)이 사업선정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였다.

 2018년 시민참여예산 선정사업을 보면, 자치구 내 지역기반 1억 미만 시민밀착형 소규모 사업에 대한 시민 선호도가 여전히 높지만, 동시에 시 차원의 광역적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 서울시 전 시민이 혜택을 받는 사업이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해주세요(2억 1천만원), 한강공원 그늘쉼터 조성(8억8천만원), 여성이 안전한 공중화장실 설치(10억) 사업은 특정 지역주민이 아닌 서울시 전체 시민이 혜택을 받는 사업으로 득표수 1, 2, 4위를 기록하였다.

 시민들은 일상속에서 장애인, 저소득층, 어린이 등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사회적 약자에 관한 배려도 엿볼 수 있었다.

 장애인도 일반 시민처럼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수영교실”, “장애인이 맘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시설과 운동기구들이 필요해요”, 장애인들이 맘 편하게 외출할 수 있는 “장애인(지체·청각·시각) 등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 설치” 아동청소년이 성평등한 문화 환경 속에서 성장하도록 하는 “성평등 문화확산 조성 사업” 등이 선정되었다.

 2018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593억원은 2018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하여 오는 11월 중 시의회에 제출되어 심의 의결 후 2018년도에 집행하게 된다.

 올해는 사업 선정뿐만 아니라 우수사업 경진대회, ‘서울시 시민참여예산과 나’ 토크콘서트, 시민 발언대 및 메모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더욱더 풍성한 행사로 진행하였으며, 세부적인 사업을 설명하는 부스 운영과 쉽고 재미있는 퀴즈로 시민참여예산제를 이해할 수 있는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위원(신경미)은 “시민참여예산은 책임과 권한이라고 생각한다. 무관심한 방관자나 소외자의 입장이었다면, 시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의 주인이 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위원(신동웅)은 “사업 심사과정이 좀 더 충실해서 질 높은 사업이 많아진 거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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