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 장애인 응시자의 유학 지원을 위한 IELTS Dream Big Fund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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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화원, 장애인 응시자의 유학 지원을 위한 IELTS Dream Big Fund 도입
  • 이정원 취재기자
  • 승인 2017.09.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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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영국문화원은 IELTS 응시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아이엘츠 시험이 나의 학업과 커리어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를 통해 들어온5,000건이 넘는 긍정적인 답변에 힘입어, 영국문화원은 장애인 응시자의 해외 유학을 지원하기 위한 Dream Big Fund의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총 6만 파운드의 재정적 지원이 예정된 이번 IELTS Dream Big Fund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2018년에 해외 대학의 풀타임 학위과정을 시작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수험생으로, 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IELTS 시험을 응시하고, 그 성적을 인정하는 대학으로 진학하여야 한다.

 동아시아 지역의 시험 본부장 스티브 아담즈(Steve Adams)는 "영국문화원의 기관 문화의 중심에는 평등, 다양성 및 포용 정책이 있다.

 지난 20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의 1,200명 이상의 장애인 응시자가 IELTS 시험을 통해 원하던 꿈을 이뤘다. 이번 IELTS Dream Big Fund를 통해 장애에 굴하지 않고 꿈을 실현하여 삶이 바뀌는 기회가 되고 더 훌륭한 것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기준 전세계 300만명이 응시한 IELTS 시험의 공식 주관사 영국문화원에서는, 개인의 장애에 맞춘 지원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응시자도 시험을 수월히 응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 12개 국가에 걸친 274개의 시험센터를 거쳐간 장애인 응시자는 총 1,276명에 달하며, 그 중 165명은 시각 장애, 640명은 청각 장애, 97명은 신체 장애, 그리고 374명은 ADHD 등의 기타 도움이 필요한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영국문화원을 거쳐간 장애인 응시자 중 대부분이 유학의 목표를 이루었으며, 그 중 IELTS 7.5점을 획득한 중국인 응시자 Wu Jing은 2004년 패럴림픽에도 참가한 시각 장애 운동선수로 현재 스톡홀름에 거주하며 스웨덴-중국장애인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또한 중국인 시각 장애 응시자 Zheng Jianwei는 2012년에 응시한 IELTS 성적으로 영국에서 TESOL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중국의 뛰어난 장애인 상(China Outstanding Disabled Persons)"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