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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빠진 KTX...운행중 고장 138건, 지연시간 4,486분
- 주호영 의원, “운행 중 고장, 승객 목숨 담보로 달리나”
올해 유난히 두드러져... 주당 1건 이상 고장 발생
2017년 10월 05일 (목) 10:06:50 송경희 부장/기자 skh4219@sunnews.co.kr

 고속열차의 운행 중 고장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300km 이상을 달리는 나사 빠진 고속열차를 과연 국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바른정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운행 중이던 고속열차에서 총138건의 고장이 발생하여 이로 인한 지연시간만 76시간 46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4년 29건, 2015년 34건, 2016년 36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차량고장으로 인한 지연시간은 2014년 14시간 52분, 2015년 12시간 45분, 2016년 22시간 6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을)

 고속열차의 운행 중 고장은 올해 유난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7월까지만 해도 이미 지난해보다 많은 39건으로 주당 1건 이상의 고장이 발생하였다. 같은 기간 무궁화 열차의 고장이 19건인 것에 비하면 2배가 넘는 고장이 발생한 것이다. 지연 시간은 총 27시간 2분으로 건당 평균 지연시간도 2014년 30분에서 2017년 41분으로 10분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장 중에는 제동장치와 관련된 고장이 27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부는 지난 8월 ‘무궁화호를 KTX 수준으로 정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무궁화 열차보다도 못한 고속열차의 이러한 관리 실태는 그 구호마저 무색하게 만든다.

 주 의원은 “운행 중 고장이 발생했다는 것은 승객 목숨을 담보로 달린 것”이라며 “한국철도공사는 연휴를 맞아 이용객들이 급증한 만큼 더욱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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