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보수통합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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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보수통합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 연다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7.10.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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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15일(일) 오후 2시 바른정당 바른광장에서 “보수통합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제목으로 긴급진단 토론회를 개최한다. 보수통합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낡은보수로의 투항 움직임의 정치적 의미와 한국정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분석한다.

 좌우 양 진영의 논객인 유창선 정치평론가과 홍진표 시대정신 상임이사의 발표를 듣고 이지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과 임승호 청년대학생이 토론을 이어간다. 사회는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는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바른정당-자유한국당 통합은 한국정치의 퇴행’이라는 발표문에서 “보수정당 재편은 단지 보수 정당들 내부의 문제를 넘어 한국정치 방향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변수”라고 지적하며, “‘좋은 보수’는 ‘좋은 진보’와 ‘좋은 중도’를 만들고, ‘나쁜 보수’는 ‘나쁜 진보’와 ‘나쁜 중도’를 만든다”고 지적한다.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부산 해운대구.갑)

 아울러 “설혹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행을 택하는 사태가 온다 하더라도 바른정당은 당을 지키고 새롭게 정비하여 흔들림없이 가는 것이 보수정치와 한국정치의 발전에 부합되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이어 홍진표 시대정신상임이사는 ‘보수통합은 혁신과 재건의 포기’라는 발표문을 통해 “자한당의 행보나 바른정당 통합파의 태도를 보면 탄핵사태를 벌써 망각하고 현 정세를 통상적인 정권교체 초기로 착각한다는 의심이 든다”며 통합파의 자의적인 정세인식을 비판한다.
 또한 “3년후의 총선, 5년후의 대선 등 멀리 보면서 일정기간의 고통을 감내”하는 장기투자를 주문하며 “정치인이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건 당연하나, 수년내에 보수재건에 실패하면 공멸할 수 있다는 넓은 시야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개최한 하태경 최고위원은 “보수통합은 미사여구일 뿐, ‘한국당 투항’이자 ‘비루한 후퇴’”라며 “지금은 안갯속같지만 시선을 좀 더 먼 곳에 둔다면 바른정당이 가야할 넓은 길이 선명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론자로 나오는 임승호 대학생은 통합파 의원들이 어떻게 말바꾸기를 해왔는지 조사한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페이스북라이브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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