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실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국민연금공단으로 제출받은 '국민연금 납부예외자' 자료에 따르면 실직 또는 휴직, 사업 중단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납부예외자가 2017년 8월말 기준 약 369만 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외제자동차를 소유하고 해외 출입국이 빈번한 사람이 늘고 있어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고 있을 뿐 아니라 관계당국의 연금 수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납부예외자 중 외제차보유자 현황은 2012년 21,243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52,481명으로 2.5배나 증가했고, 최다 외제차량 보유자는 39대, 10대 이상 보유자도 9명이나 되었다.
특히, 3대 이상의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예외납부자로 분류된 사람은 2016년 말 기준 181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차량은 총 752대로 1인당 4.2대나 되며, 납부예외사유는 실직이 136명, 사업중단 15명순이었다.
납부예외자 중 4회 이상 해외출입국한 자는 2012년 47,094명이었으나 2017년 9월 기준 73,232명으로 1.6배나 증가했고, 2016년 말 기준 납부예외자중 100회 이상 해외출입국자는 61명이나 된다.
이들의 1년간 출입국 횟수는 총 7,489회 1인당 평균 123회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중 200회 이상 출입국자도 2명이나 된다.
이에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19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제도상의 허점이 존재한다.” 며 “공적소득자료가 없더라도 소득활동 개연성이 있는 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2013년~2017년 8월 국민연금 납부예외자 현황 (단위: 명)
구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8월 |
납부예외자 | 4,575,441 | 4,571,014 | 4,511,565 | 4,173,269 | 3,689,625 |
◇ 납부예외자 중 외제차 보유자 현황 (단위: 명)
구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9 |
외제차보유자 | 21,243 | 64,371 | 49,649 | 48,639 | 34,507 | 52,481 |
◇ 국민연금 납부예외자 외제차 3대 이상보유 현황 (단위: 대/명)
구분 | 3대 | 4대 | 5대 | 6대 | 7대 | 8대 | 9대 | 10대 | 11대 | 13대 | 15대 | 16대 | 18대 | 39대 | 계 |
인원 (명) | 117 | 38 | 5 | 7 | 2 | 1 | 2 | 3 | 1 | 1 | 1 | 1 | 1 | 1 | 181 |
차량대수 | 351 | 152 | 25 | 42 | 14 | 8 | 18 | 30 | 11 | 13 | 15 | 16 | 18 | 39 | 752 |
◇ 납부예외자 중 4회 이상 해외 출·입국자 현황 (단위: 명)
구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9 |
4회 이상 | 47,094 | 46,642 | 48,505 | 56,505 | 65,792 | 73,232 |
자료: 국민연금공단, 김순례의원실 재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