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보공개 지능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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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보공개 지능화 된다
  • 김진 서울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17.10.2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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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5개 자치구, 17개 투자·출연기관 결재문서 등 약 1천5백만 건의 행정정보를 볼 수 있는 '서울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이 유의어 등 검색어를 추천해주고 개인별 홈페이지 이용기록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한층 지능화된다.

 법령에서 정한 비공개사항을 제외한 모든 행정정보의 공개를 원칙으로 매년 공개율 향상, 공개범위 확대 및 신규정보 발굴 등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정보공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바 있다.

 서울시는 '서울 정보소통광장'을 리뉴얼, 시민의 날인 28일(토)부터 7가지 신규 및 개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콘텐츠 접근성, 검색 편의성 강화에 방점을 뒀다.

 7대 서비스는 ①회의정보 공개 개선 ②추천검색어 제공 ③BRM 기반 탐색 ④사용자 로그 분석 기반 문서 추천 ⑤홈페이지 정보구조 및 디자인 개선 ⑥사용자 만족도 측정 ⑦개인정보보호 강화다.

 첫째, 서울시가 운영 중인 모든 위원회(189개)가 서울시만의 회의로 끝나지 않고 관련 정보를 시민들과 최대한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투명성을 높이고 접근성도 강화했다. 위원회 정보를 특화한 카테고리를 신설했으며 회의록뿐만 아니라 회의 참석자, 안건 등의 세부사항까지 새롭게 공개한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 3개 시민단체 전문가와 약 6개월 간 협업했다.

 둘째, 행정 영역에서 자주 쓰는 약 1천개의 용어를 망라한 행정사전을 새롭게 만들어 이 안에서 '추천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창 밑에 유의어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시민에게 행정용어가 생소한 만큼 정보를 추가 제공해 검색 결과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정보소통광장 사용자들의 누적된 검색 키워드, 상세검색 키워드를 바탕으로 추천검색어를 구성해 행정정보 공개서비스에 특화된 검색 민감도를 확보했다.

 셋째, 정보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홈페이지 메뉴를 클릭하거나 검색어를 입력하는 방식만 있었다면 이제는 다단계 카테고리(BRM, Business Reference Model)를 통해 보다 세부적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정보소통광장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행정용어는 어렵고 생소하다는 점, 이용자들은 쉽게 검색하고 싶어한다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넷째,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문서 추천 서비스를 신설했다. 그동안 이용자가 로그인해 관심분야를 설정하면 해당 분야의 문서를 보내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활동을 분석해 나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게 된다.

 다섯째, 그동안 운영 결과를 반영해 메뉴구조를 시민 이용도가 높은 결재문서, 회의정보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행정정보 공개 확대와 서비스 증가로 복잡해진 메뉴 탓에 오히려 시민들이 이용의 어려움을 느낀 만큼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가 서비스들을 별도 페이지로 구성해 시민들이 모든 서비스를 한 눈에 살펴보고 필요한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여섯째, 서비스 개선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용자 서비스 만족도(NPS, Net Promoter Score) 측정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웹과 모바일 하단에 설문용 버튼이 노출되며 1~10점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정보공개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문서에 포함된 규칙적인 5대 개인정보(주민번호, 외국인번호, 휴대전화번호,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만 인식해 필터링 했다면 이제는 그림 파일에 있는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규칙성이 다소 떨어지는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율을 높여 최대한 개인정보가 유‧노출되지 않도록 기술을 고도화했다.

 한편, '서울정보소통광장'은 서울시 투명행정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지난 '13.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4년 정부3.0 사업 우수사례 선정, '15년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사회혁신부문 최우수상 및 '전자정부 경진대회'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 등 가치창출과 공익성, 정보개방과 투명성을 인정받으며 시민들에게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13.10.28. 전국 최초로 결재문서 원문공개를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장급 이상 결재문서를 공개하는 등 약 1천5백만 건의 행정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행정정보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정보공개 인식 확산을 통해 결재문서 공개율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김인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 정보소통광장은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대표적 대시민 정보공유 창구로서 시민과 소통하는 협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결재문서, 회의정보 등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접근성과 검색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공개된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서비스 향상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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