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피해에 대해 피해 학교시설 긴급 점검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16일 수능시험장 14개 학교 중 피해가 확인된 12교의 시설물의 구조 안전성 및 시험장으로서의 기능 검토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 구성·운영하여 육안 긴급점검한 결과 모두 구조안전성에는 문제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다만, 비구조요소 및 실내환경 등을 고려할 때, 8개교의 경우 간단한 보수조치가 필요하고, 4개교(포항고, 포항여고, 포항장성고, 대동고)의 경우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안전조치 또는 이전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주요 지적사항은 내외벽면 마감재료 탈락, 부재별 이격 및 균열, 천장 마감재료 탈락 및 파손 등이었으나,
행정안전부 자체점검반(재난안전연구원)의 수능시험장 현장검검결과, 구조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다만, 사전 안전조치 및 수험장 이전검토가 필요한 학교현황(6개교 : 포항고, 포항여고, 두호고, 포항장성고, 포항여자전자고, 대동고) 및 조치내용에 대해서는 교육청 민관합동점검반과 다소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
주요 의견불일치 건은 구조안전성이 아닌, 시험장의 환경안전에 대한 것으로서 시험장 주변 환경안전(시험장인접건물외벽면탈락), 건물주변지반침하, ELEV 증축분 균열 등인데,
쟁점사항에 대한 향후 조치계획(안)은 17일 교육부 민간 전문가와 행정안전부 자체점검반이 이견 있는 학교(포항해양과학고, 포항여자전자고, 대동고) 현장 재조사 실시 후, 교육부(민간점검반), 행안부(재난연구원) 전문가 회의를 통해 공통된 점검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