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핑 국가' 러시아 평창 올림픽 참가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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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핑 국가' 러시아 평창 올림픽 참가 불허"
  • 이상수 기자
  • 승인 2017.12.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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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총 16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총회에 상정되지만, 총회 투표에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 러시아는 IOC의 이번 결정에 반발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IOC 집행위원회는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올림픽 선수 (OAR)’라는 이름의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조건도 많다. 강화된 도핑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그동안 러시아는 IOC가 개인 자격으로 참가를 허용할 시 대회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왔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은 동계 스포츠 강국 러시아가 빠진 채 ‘반쪽 올림픽’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IOC의 결정은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에 따른 것이다. 이미 IOC는 도핑을 이유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따낸 러시아의 메달 11개(금메달 4개 포함)를 박탈한 바 있다.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흥행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러시아는 미국, 독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과 함께 동계스포츠 5대 강국이다.

 이번 IOC의 결정과 러시아의 대응에 따라 러시아의 수많은 동계스포츠 스타들이 평창 무대에 서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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