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경기 용인시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타워크레인 인명 사고는 경기도에서만 올해 3번째다. 예방대책 마련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사고는 또 발생했다. 때문에 타워크레인 사용에 따른 사전 점검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 근로자 9명이 출근해 7명은 타워크레인에 올라 작업을 하고 2명은 지상에서 작업을 했다.
사고가 난 물류센터는 고매동 38-5번지 일원 3만6419㎡에 지하 5층~지상 4층 규모로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오후 1시 11분께 높이 70m 타워크레인(40t)의 중간 부분(상부 40m)이 붕괴돼 타워크레인에 올라 크레인 기둥을 70m에서 80m로 올리는 인상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모(55)씨, 장모(52), 박모(38)씨가 숨지고 최모(43)씨, 김모(49)씨, 윤모(37)씨, 하모(38)씨 등 4명은 수원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동탄한림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은 관계 당국이 현재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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