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위기탈출 총력 집중 -
경상북도는 현재의 구제역 사태를 절체절명의 긴박한 상황으로 인식, 구제역환경관리단을 구성해 정비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종식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과 함께 공식 발족한 ´구제역환경관리단´은 총괄상황팀, 시설관리팀, 현장확인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매몰지 주변 모니터링, 중앙예산 확보, 악취 등 민원관리, 대체 식수원 개발을 비롯한 현안 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앞으로 행정부지사 직속 체제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구제역 피해축 매몰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역 매몰지 사후정비 및 조사반 126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사후정비 조사반은 2개반 7개팀 20개조로 나눠 이달 말까지 매립지 주변 현지조사와 환경정비를 하면서 2차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현장투입에 따른 주요임무와 주의사항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앞으로 이들은 매몰지 GIS 구축을 위한 관리카드 작성, 매몰지 침출수 배관 및 가스유공관 정비, 매몰지 성토 및 주변 배수로 정리, 용출 침출수 처리, 악취저감 등의 사후정비를 한다. 또한 침출수로 인한 주변 토양, 지하수 오염실태, 지방 상수도 보급 확대 및 대체 식수원 개발 등을 위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접종 진행으로 매몰처리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매몰지에 대한 사후정비, 현지조사를 신속히 진행, 2차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다는 현실적 판단아래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매몰지에 대한 사후관리를 위해 ´매몰지 사후 관리위원회´를 구성,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매몰지 사후 관리방안과 오염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재의 구제역 사태는 전시상태에 준하는 절체절명의 긴박한 상황임을 감안, 공직자와 광역기동대원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국가와 축산농가를 우리가 살린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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