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위기극복 비상대책본부 추진상황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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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위기극복 비상대책본부 추진상황 보고회
  • 김선옥 제주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17.12.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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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주관광 위기극복 비상대책본부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전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도청 실·국장과 제주관광공사·제주관광협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관광 위기극복 비상대책본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최근 중국 베이징과 산둥지역에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되는 등 방한관광이 제한적이나마 재개됨에 따라 저가관광을 퇴출하고, 목적형 개별관광객 확대 등 제주 관광의 체질 개선을 위한 부서별 대책과 유관기관(관광공사, 관광협회)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희룡 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제주관광 위기극복 비상대책 본부 운영 상황 총괄보고와 함께 12개 유관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중국 의존 중심의 제주관광에서 탈피하여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각 부서에서는 △ACT(American Collage Testing) 제주유치 △교류 지역 다변화 △전세버스 차고지 확보 및 지원 △제주형 웰니스 의료관광 강화 △수출기업 및 지역상권 지원 △크루즈관광 활성화 △국제노선 다변화 및 신규 취항 △관광업체 및 종사자 실업급여 지원 등을 추진 계획으로 제시하며, 제주관광의 새로운 체질 마련에 힘을 보탤 것을 집중 논의했다.

 또 돈을 주고 관광객을 데려오는 왜곡된 행태의 저가관광 퇴출과 일본, 동남아는 및 신규시장 개척에도 적극 노력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對중국 마케팅에 있어서도 고부가가치 목적형관광객 위주로 전환하고 우수 상품은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하는 등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중국정부의 방한 제한 조치로 인해 제주관광이 위기가 왔다고 볼 수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등으로 나름대로 새로운 관광 여건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중국이라는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관광은 위기나 한계가 올 수 있기에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양적 관광의 부작용, 난개발, 수용력의 한계, 저가 관광에 의한 지역경제 효과 미흡 등의 문제들을 깊이 돌이켜보고 다각적 극복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다변화 부분에서는 5년 만에 일본인 관광객 증가세 전환,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X 정기편 취항을 비롯한 노선 다양화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 발판 마련 등의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고 제주를 방문하게 됐을 때 이전의 문제들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인가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관광분야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전 부서가 시행 가능한 계획들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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