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가 가동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15일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약 1,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3년 공장을 가동한 이후 첫 흑자다. 포스코는 또 이날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이 1,000만톤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 300만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로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 30%씩 투자해 설립했다. 포스코가 고유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첫 사례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지 철강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하공정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동남아 최고 철강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포스코 해외 투자사업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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