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출범, 초대 회장에 진대제 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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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 출범, 초대 회장에 진대제 전 장관
  • 정관락 부장/기자
  • 승인 2018.0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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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총회에서 진대제 초대 협회장(앞줄 가운데)이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은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의 모임인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가상화폐가 건전한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진대제 회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기념식에서 “좋은 뜻으로 만들어진 블록체인과 결제수단인 가상화폐가 다른 형태로 투기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진 회장은 “부작용을 막으려는 정부의 규제가 과도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를 이길 정도로 보편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맞는지도 협회가 점검하겠다”며 앞으로 협회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또한 “투자자가 가상화폐가 어떻게 발생했고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20년 전 인터넷 시대가 왔을 때 ‘묻지마 투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20년이 지나서 인터넷은 한국의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블록체인은 그보다 빨리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언했다.

 전 위원장은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 위원장은 “지금의 투자는 가상화폐를 알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상황”이라며 “협회가 가상화폐의 가치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투자는 개인의 몫이지만 개인이 정당한 판단을 할 수 있게 거래소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서버 접속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 모임 관계자가 참석해 시세조작 해명과 보상을 요구하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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