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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임효준, 평창 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
2018년 02월 11일 (일) 08:57:51 이상수 기자 god7727@hanmail.net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쇼트트랙의 임효준(22·한국체대)이었다.

 임효준은 10일 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전 신기록은 이정수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2분10초949였다.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는 2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분10초687)은 3위를 기록했다.

 임효준은 황대헌(19·부흥고)과 함께 결승에 나서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이어 9바퀴를 남겼을 때 속도를 올려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잠시 크네흐트가 치고 올라오면서 선두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임효준은 3바퀴를 남기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는 아쉽게도 황대헌이 넘어지고 말았다. 이후 임효준은 마지막까지 1위를 고수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의 금메달 확보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에서 더욱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불리던 임효준은 잦은 부상으로 무려 7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스케이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임효준은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힘든 순간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주변에서 실력을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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