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대 신동주, 신동빈 구속에 "즉시 사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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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대 신동주, 신동빈 구속에 "즉시 사임해야"
  • 정관락 부장/기자
  • 승인 2018.02.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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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3일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돼 자리를 비우면서 롯데家 신동빈·신동주 '형제의 난'이 재발하는 양상이다.

 신 회장의 법정구속 이후 신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즉시 사임·해임'을 요구하는 입장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에 발발한 신 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신동주 전 부회장은 14일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롯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임' 일본 사이트에 광윤사(光潤社) 대표 명의로 '신동빈 회장의 즉시 사임·해임'을 요구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유죄판결과 징역형의 집행에 대해서'라는 입장자료에서 "신동빈 씨의 즉시 사임, 해임은 물론 회사의 근본적인 쇄신과 살리기가 롯데그룹에 불가결하고 매우 중요한 과제임이 분명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수습하고 조기 경영 정상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롯데 그룹에서 한일 양측의 대표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횡령·배임, 뇌물 공여 등 각종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은 롯데그룹 70년 역사상 전대 미문의 사건이며 지극히 우려스러운 사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신동빈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지난해 12월 '경영비리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 집행 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지난 2015년부터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이어왔다. 동생인 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지만, 롯데의 구조 개편이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 신동빈 회장의 부재가 앞으로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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