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김상운 청장은 지난 12일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해상경계태세를 점검하고 열정과 애국심으로 영토수호에 여념이 없는 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날은 마침 독도경비대의 정기 순환근무 일정과 맞아떨어져 접안지에는 간결하지만 절도 있는 임무교대식이 진행 중이었다.
아직은 매서운 바닷바람이 몰아치지만 독도경비대원들은 추위를 물릴 만큼 열기를 뿜으며 서로를 마주보고 서 있었다.
경북청장은 독도경비대의 역할과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도경비대를 관할하는 경찰 지휘관이자 인생 선배로서 혹독한 오지에 자원 근무하는 대원들의 애국심을 칭찬하며 노고 격려로 임무교대 신고를 마무리했다.
또한, 높은 파도를 해치고 독도경비대 순환근무 운송을 지원한 울진 해경 김상대 507함장 등 해경 2명을 현장 포상·격려하며,
소속 기관을 떠나 독도와 동해수호 소명을 부여받은 동반자로서 더욱 협력관계를 든든히 다져, 국민들이 안심하고 믿고 맞길 수 있는 영토수호자들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독도경비대 최원철 수경은 독도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에, ‘입대 전 순천향대 연극무용과 재학당시 독도와 위안부에 관련된 연극작품을 준비하면서 독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민간 차원의 독도사랑 활동이 아닌 직접 독도경비대원으로 근무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애정을 실천하고 싶어 자원하게 되었다”며,
독도사랑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는 당당한 대답으로, 독도경비대를 방문한 경북청장 일행을 오히려 감동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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