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위한 고위급회담... 3월 말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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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위한 고위급회담... 3월 말 추진키로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8.03.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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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3월말 추진하기로 하고 북측에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준비위 첫 전체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대해선 "현재는 판문점 회담이라 당일 회담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전처럼 바로 회담 한번이 아니라 앞으로 고위급 회담 등 다양한 실무회담 준비를 착실히 하면 판문점 회담이라는 형식이 남북간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판문점 회담 방식이 북측을 방문하거나 남측으로 초청하는 것보다 훨씬 경호랄지 모드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자리잡을 수 있다면 훨씬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선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 군사적 긴장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를 집중해서 준비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간 핫라인 구축 현황에 대해선 "실무논의를 하고 있고 고위급회담이 3월말 진행되면 조금 더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논의중임을 밝혔다.

 그는 4월말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 사이에 한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남북회담이 이어지고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우리들로서는 가급적 한미간 핵심 의제를 갖고 실무형이라도 회담이 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준비위는 지난 두 차례 회담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위해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40명 내외의 자문단을 위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임 장관 외에 각계각층의 원로들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를 연구해 온 소장파 전문가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는 이밖에 대북특사단 방북시 합의했던 우리측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방문 공연을 4월 초 추진키로 했다. 대표단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며 이를 위한 북측과의 판문점 실무회담을 내주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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