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열 선장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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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열 선장을 아십니까?
  • 최진경 광주본부장/기자
  • 승인 2011.01.28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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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협의로 억울하게 필리핀 마닐라 감옥에 1년째 억류돼있는 선장 김규열씨.

 아래 서신은 김충석 여수 시장이 김규열씨의 석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난 1월 14일 필리핀 세부시 시놀로그 축제에 참석했던 김태규 박람회지원단장에게 지시하여 여수출신 필리핀 사업가 박혜옥 사장을 만나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 박혜옥 사장이 지금껏 무관심했던 여수사람의 석방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수시장에게 보내온 감사의 편지이다.

 여수시는 시민들과 공직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김규열 선장이 하루 속히 풀려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서신전문을 게시한다고 밝혔다. 

▲ ▲ 2010년 8월 28일 감옥에서의 김규열씨
---- Original Message ---

From: 박혜옥
To: cskim2012@hanmail.net
Subject: 존경하는 시장님께!!!
Date: Fri, 21 Jan 2011 23:52:25 +0900 (KST)

마닐라의 박혜옥입니다.

언제나 열정으로 시정을 돌보고 계시는 시장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 역시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세부시의 시놀로그 축제에 참석하며 그곳에서 시장님을 뵙지 못한 아쉬움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년의 큰 행사를 두고 바쁘시게 움직이실 시장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걸로 위로를 받아야 했었습니다.

한가지 이번 세부행사에 참석하면서 김태규단장님으로부터 마닐라에 억류되어있는 여수사람 김규열선장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마닐라에 살고 있으면서 전혀 알고있지 못한 내용이라 처음엔 정말 당황했었습니다.

한인회와 주변인들에게 전화로 알아보고서 제가 그 소식에 아주 둔감해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많이 바쁜까닭도 있지만 최근에 정말 많이 바쁜관계로 소통의 기회가 적었던 까닭에 한국의 여수사람이 그렇게 억류되어있었다는걸 정말 이번에 최근에야 알게 되었으며 시장님께서 이 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신다는 김태규단장님의 부탁으로 마닐라에 도착하자 곧바로 사실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직접 마닐라교도소로 직접 당사자를 만나 면담하면서(우리회사 변호사와 함께) 우리 시장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것 또한 알려드려 김규열선장 당사자가 많이 위로를 받았다는걸 알려드립니다.

지금까지 내용으로 보면 억울하게 마약사범으로 몰려 지금 옥살이를 하고 있으며 언제 해결될지 알수 없는 (이곳 마닐라의 재판상황이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막막한 상황이며 결과적으로 돈으로 해결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사관은 이 사건에 전혀 관심도 가지지 않고 도움 또한 되지 않는 게 이곳 현실입니다. 하지만 월요일이 되면 지금까지 진행된 사건 상황을 사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 변호사를 임시로 오늘 합류하게 하여 사건 기록을 볼수 있답니다.

시장님!!!
정말 바쁘신가운데서도 이국에서 억류되어있는 고향사람 한국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그 애정에 김선장도 감동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걸 보며 저 또한 또다시 시장님의 그 열정에 얼마나 감격했는지요....
김선장을 면담하고 곧바로 우리 한인회 회장단 몇명과 저녁모임에서 이 내용이 심각하게 논의되어 다음주 초면 사건서류를 보면서 구체적으로 답이 나올거라 기대합니다. 이곳 마닐라의 사법절차가 한국과는 많이 다를수가 있어서 서면으로 나열하지 못한 다른 부분들은 제가 직접 전화로 시장님께 설명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화 00700-63-927-657-1470 혹은 00700-63-916-698-3275로 전화주시면 더 자세하게 소식 전해드리려 합니다.

이곳필리핀 마닐라에서도 여수 엑스포 에 아주 많은 관심으로 홍보하고 있다는거 잘 아시죠???
여수 엑스포유치의 주역은 김충석 시장님이셨다는 걸 그리고 그 엑스포 성공의 주역도 김충석 시장님뿐이시라고....

시장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밝은 그 모습을 항상 유지하시길...

마닐라에서
박 혜 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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