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경찰 조사 재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상태바
정봉주 경찰 조사 재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 김진 서울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18.04.27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진실공방을 벌였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27일 두번째 피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도착했다. 정 의원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고소 사유가 아니다”며 “오늘이 마지막 조사니까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에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당시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사실은 없었다”며 “무죄 입증에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당일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하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정 전 의원은 지난 24일 고소인에서 피고인으로 신분이 바뀌어 첫 피고인 조사를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이날 2차 피고인 조사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7일 프레시안 서 모 기자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1월 23일 기자 지망생 A 씨를 서울 영등포구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 등 언론사 4곳의 기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