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김경수 의원이 2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5일 참고인 신분으로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김경수 의원이 조사 23시간 만인 오전 9시 10분쯤 청사를 빠져 나오며 ‘충분히 소명하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고생들 많으셨다”며 “염려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오늘 긴 시간에 걸쳐서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고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경남으로 내려가며 새로운 경남을 위해 온몸으로 뛰면서 경남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인사청탁을 묻는 질문에 “인사청탁이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고,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고 했다.
또 보좌관이 돈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 “뒤에 알았다”며 짤막하게 답변한 채 황급히 차량에 올라 현장을 빠져 나갔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 드루킹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여부 등 여러 의혹의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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