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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들의 통렬한 반성과 회향(回向)을 촉구한다
2018년 05월 09일 (수) 05:17:00 이일성 대표/ 기자 sunsta@sunnews.co.kr

 최근 MBC PD 수첩이 ‘큰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불교 종단과 관련한 의혹 탐사보도의 문제제기 내용을 방영하여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이 자리에서 천주교 측은 “최근 방송이 우리나라 정신적 문화를 왜곡하는 흐름이 있어 안타깝다”며 “전후관계를 살피고 서로의 입장을 듣는 균형보도가 되면 좋겠다”고 밝히고“팩트와 오피니언이 구분되지 않고 섞이는 보도는 지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고,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측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나온 이 방송은 언론횡포”라며 “이대로 두면 곤란하다. 종지협 차원에서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며,

 이에 당사자 큰스님은 “소중한 말씀과 방문에 감사드린다. 위로가 된다”며 “균형 잡히지 않은 보도로 피해입은 당사자는 상당히 곤혹스럽다”고 강조했다 하니,

   
▲ 필자 이일성 대표/기자

 현재 우리나라 종교지도자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고 이들의 표현과 행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구원의 기도라도 하고 싶다.
 이 자리에는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도 함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언론이 할 일이 없어 귀중한 시간과 인력을 동원하고 경비를 감수하며 오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하여 탐문하고 사실에 입각한 취재원을 확보하고 다니며 또 이를 보도하는가?

 서로의 입장을 듣는 균형보도가 필요하다 했는데 진실과 견해를 듣기 위하여 수차례의 공식적 공문에 의한 답을 회피함은 치부에 대한 감춤이 아니던가?
 왜 떳떳하면 반론제기나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답을 하지 않으며 ‘추후에 밝히겠다며’ 교묘하게 시간을 끌고 사실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며 현실을 회피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가?

 엄연한 객관적 사실이 입증되고 밝혀지고 있음에도 팩트가 어떠니 특정 종교말살이니 하며 반성은 커녕 양심을 속이고 거짓과 교언영색의 언어로 합리화 하며, 진실보도에 대한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은 ‘종교의 자유’와 함께 천부적으로 주어진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헌법적 도전’이며 후안무치(厚顔無恥)로서 신에게 저주 받을 악행을 다시금 행하는 것이고 종교인의 참된 자세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종교는 ‘신 또는 초인간적 존재를 우주와 사람의 지배자이며 인도자로 믿고 복종하면서, 일정한 의식을 통하여 예배하며 일정한 윤리나 철학의 기본으로 삼는 것’이라 하였다.
 이는 나아가 종교지도자들은 사람에게 철학을 가지고 윤리적으로 진실된 삶을 영위하도록 이끌어 주는 의무를 지녔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본인은 유럽 등 세계여행을 하면서 유럽이나 아시아의 거대하고 웅장한 성당이나 사원의 건물에 감탄하면서도 건축 과정에서 당시 종교지도자들과 왕들의 결탁으로 신에게로의 헌신을 강조하면서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노동과 그들의 삶들이 착취 당하고 인명이 희생되었는지를 생각하면,
 권위와 권력을 지닌 인간의 헛된 망상 욕구로 또다른 인간의 희생이 강요된 과거시대에 종교개혁의 당위성을 발견하고 아울러 종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은 위선을 하였는지를 생각하며 그들의 용서를 빌곤 한다.
 누추한 자리에서나마 진정으로 신을 의지하며 기도, 기원하면 신이 노하시는지?

 작금의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어진 만민교회 이 모 목사의 행위와 신천지 등의 위장 사회봉사와 세계평화를 앞세워 국격까지 떨어뜨리는 일처럼,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사랑과 희생, 봉사, 믿음과 소망, 겸양 등의 종교 본연의 뜻에 충실치 않고 교세 확장과 개인 치부와 욕구에 연연한다면 우리 인간의 삶은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야 할 그들로 인하여 도리어 삶이 황폐해지게 이르는 악행이 됨을 명심하고 종교인은 깊이 반성하고 잘못된 일에 솔직하게 참회할줄 알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거룩한 성자(聖者)의 진실을 매개로 하여 인간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참된 사람으로 거듭나는, 불교에서 이르는 회향(回向)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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