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인 22일 오전 대구 동화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의락, 정종섭 국회의원 등과 6.13 지방선거의 대구시장 후보인 자유한국당의 권영진, 민주당의 임대윤, 바른미래당 김형기 , 경북도지사 민주당 후보 오중기, 대구시 교육감 출마자인 강은희 전 장관, 김사열 전 경북대학교 교수 등 각 구청장, 시.도 , 구.군 의원 상당수가 불자들을 맞이하며 봉축행사에서 선거전을 펼쳤다.
이날 11시 봉축식을 주최한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능담 효광 스님은 ‘하늘 위,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나 온 세상 모든 괴로움,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는 제목 봉축사로 “오늘은 우리 모두가 등불을 밝히듯, 마음의 눈을 뜨는 날”로 “소외와 무관심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희망의 등불이 되고, 국가와 인류에게도 평화와 행복의 빛이 되는 상생의 사회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고 하였다.
내빈 축사에 나선 추미애 대표는 “ 축법요식에 고향 대구를 일부러 찾았다. 이곳은 제 친정어머니가 제가 사법시험에 떨어지고 낙심해 있을 때 올라와 부처님께 기도를 해주셨던 곳이고, 힘들 때마다 찾아왔던 곳이다.
이번에 오게 된 것은 이 푸르른 5월의 신록처럼 한반도의 평화가 푸르게 푸르게 뿌리내렸으면 좋겠다. '갓바위의 부처님께 기운을 좀 얻어가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관계, 남북관계를 풀기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미국에 가 계시는 이 순간이다. 대자대비한 광명세상이 북녘 동포들에게도 빨리 퍼지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면서 여러분과 부처님 기운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성불하십시오“라고 했다.
이외 내빈 축사로는 김승수 대구시 부시장(시장 직무대행),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참석 국회의원, 도재준 대구시의회 의장 직무대행, 이재용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불교단체 대표 등의 축사가 계속 이어졌는데, 인사가 너무 많아 참석자들이 다소 곤혹스러워 했다.
이날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예비후보도 일찍이 동화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여 뜻을 기리며 대구교육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하며 열심히 불자들에 인사를 나누어 눈길을 끌었다.
강은희 예비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동화사 큰 스님께 인사를 올린 후 팔공선문 생태복원사업의 산책길로 조성된 데크로드 행진에 참석해 사찰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강 예비후보는 신도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교사로 임용될 때까지 어머니가 동화사에서 기도를 올려주셨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이런 인연으로 일선 교육현장을 직접 체험했고 대구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으로까지 나설 수 있었다”고 소개하여 관심을 모았다.
◇ 행사장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