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시인의 20주기를 맞아 시전집 발간이 추진된다.
(사) 또하나의 문화와 해남고정희기념사업회는 고정희 시인의 시를 한자리에 모은 2권으로 된 시전집을 오는 6월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시전집은 고정희 시인을 추모하는 독자들을 중심으로 250인 기부릴레이를 통해 비용을 마련할 예정으로, 시집 발간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시인이자 여성운동가로서 탁월한 전범을 남긴 고정희 시인은 1979년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를 시작으로 11권의 시집을 펴냈으나, 현재는 대부분 절판된 상황이다.
고정희 시인은 해남군 삼산면 출신으로 (사)또하나의 문화 창립 등 여성운동을 활발히 펼쳤으나 지난 1991년 지리산에서 안타깝게 실족사했다.
(사)또하나의 문화와 해남고정희기념사업회는 매년 해남의 생가에서 고정희문화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정희 청소년 문학상, 고정희 기행 등 시인을 기리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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