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장은 지난 6월 한달간 상반기 학교·가정밖 청소년 일제발굴기간을 운영, 학교·가정밖 청소년 148명을 발굴하여, 118명을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에 연계하고 30명은 가정으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9개소) 등과 함께 56회에 걸쳐 ‘학교·가정밖 청소년 발굴․지원을 위한 거리상담 활동’을 펼쳐,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진로상담·학업·자립지원 등)과 가정밖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청소년쉼터 홍보활동도 펼쳤다.
엄마의 알콜중독으로 인한 입원과 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소년가장이 되어 학업을 중단한 A군(18세)을 서부서 학교전담경찰관이 발굴하여 멘토멘티를 맺어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학업지원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연계하였다.
또한 A군의 동생인 또다른 학교밖 청소년인 B군(16세)도 내년에 학교에 복학전까지 학업을 계속하도록 학업지원 프로그램에 연계하고 평소 갖고싶어하던 운전면허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프로그램에 연계하였다. 앞으로도 3남매인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서구청과 복지관 등의 다양한 생활지원에 연계하면서 가까이에서 자그마한 울타리가 되어줄 예정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하계방학기간 동안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펼치면서 학교와 가정을 이탈하여 방황하는 학교·가정밖 청소년들을 적극 발굴하여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연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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